글 단체전 < 암실 > "그림자와 마주하며 한 글자 씩 적어 내린 작가의 내면은 어둡고 고요한 암실입니다. 글로 둘러싸여 있는 어두운 방 안, 누군가 앉아 글을 쓰던 책상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작은 불빛이 켜져 있고 쓰다 만 글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관람자는 암실에서 불을 밝히고 글을 쓰는 작가를 떠올리 자신이 가진 빛을 밝혀 어둠 속 벽...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내 인생을 관통한 한 문장은 왜 사냐..?이다. 말 그래도 왜 살아야 할까에 대해서 몇십년을 고민해봤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 그래도 경험이 없을 때는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봤지만 그때뿐이었다. 심지어는 최근까지도 똑같은 고민으로 골머리를 썩었었다. 나는 정말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이런 생각을 했었다. 인간은 왜 살까? 인간은 왜 ...
아침의 상쾌한 기분을 뒤로 하고 집에 도착하니 여느 때와 같이 현타와 가슴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원하지 않는 일이였어라고 내면의 목소리가 은은히 말하는 것 같았다. 나는 말했지. 어느 때는 원하는 일을 했다고? 그때 회사에서 나는 내가 정말 사회부적응적인 사람인 것을 알았다. 나는 평생 부적응적인 사람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내가 학교에 다시 돌아가지 않...
내 인생은 실패로 점철된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지난 날들을 돌아보면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이렇게 내세울게 없었나 자괴감마저 들려고 한다. 아무도 알아봐주지 않고 아무도 나의 진정한 내면을 알지 못했던 날들이 진정 허무하다. 무미건조하면서도 우울하던 싱거운 학창시절, 공부도 실패, 문학도 실패, 학교도 실패, 사업도 실패, 취업도 실패... 아... 인생은...
앞으로 글쓰기 방향을 어떻게 해야할지 부쩍 고민하고 있다. 뭔가 책도 많이 보고 글도 많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고 동시에 영화도 보는 정도가 어느 정도 글을 쓰기 좋은 뇌로 가고 있는 것은 맞는데.. 아주 옛날의 감수성 넘치는 글은 아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더 논리적이고 직관적인 스타일의 글로 변화했다. 이것은 매니아틱한 감성에서 어느정도 지적이고 대중적인 ...
나를 용서하소서 하나의 밤, 두개의 새벽, 3개의 낮 그 모든 것은 나에게서 출발하고 나에게서 떠나간다 간밤에 깨어서 보니 새벽 5시 죄책감이 나를 때리네 고독함과 적막함, 고요함과 편안함이 동시에 공존하는 이 상황 난 무얼해야할까 새삼스런 부끄러움, 지독함, 제 3의 것이 나를 징벌하려 한다 굳이 징벌할 필요가 없다 나는 자유로운 사람, 자유인, 또다른 ...
1차 사업 실패 글 이후 최근 근황에 대해서 쓰려고 한다. 선생님과 그 이후로도 약간의 마찰이 있었지만 결론은 이렇다. 결국 돈 문제가 모든 문제의 근본이었고, 모든 문제의 시작이자 끝이였다. 그걸 오늘 서로 인정했고 합의를 보았다. 최소한 지난 4-5달 동안 일했던 금액 정도는 최소 금액이라도 받아야겠다고 얘기했고 선생님은 그 부분은 인정하지만 내가 처음...
선생님과의 사업은 결론적으로 실패로 끝났다. 사업이 안되었다고 하기보다는 마음이 떠났기에 끝났다고 할 수가 있겠다. 사업은 잘되어가고 있었다.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지표도 충분히 생기고 있었고, 실제로 그만큼 스스로 마케팅이나 최신 트렌드 등을 분석했기에 자신도 있었다. 홀 매출도 과거의 가게보다 비교도 안될 정도로 나왔었다. (이사 전의 가게는 정말......
당신에게 제 에고를 바칩니다. 당신에게 저의 마음을 바칩니다. 당신에게 저의 모든 괴로움을 바칩니다. 당신에게 저의 모든 기쁨을 바칩니다. 당신에게 저의 가장 큰 슬픔을 바칩니다. 당신에게 저의 가장 큰 외로움을 바칩니다. 당신에게 저의 가장 소중한 것을 바칩니다. 저는 당신의 것이고 당신은 저의 것입니다. 나라는 것은 있다가도 없는 것이고 당신도 있을 수...
언젠가 일어난다면 무조건 써야 하는 글에 대해서 쓰려고 한다. 만약 아침에 일어났을때 찌뿌둥하지 않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려고 한다면, 내일이 없어도 될 것 같으면, 가슴이 은근히 두근거리면, 사람을 만나는게 두렵지 않으면, 돈 한푼 없어도 삶이 무섭지 않으면, 과거가 더이상 나를 붙잡지 않으면, 그때 나는 없다. 우리는 모두 돌아갈 곳이 있다. 어딘...
8. 2022년 겨울을 지나 2023년 새해가 되었다. 2023년 상반기를 목표로 잡고 취업을 해야 한다고 다시 목표를 가다듬고 숨을 골랐다. 사실 2022년 12월 초, 옛 선생님에게 연락이 왔다. 여러번 반복되는 전화에 질려서 받지 말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나서 받게 되었다.(원래 연락 계속 오는거 싫어함) 중학교 때 힘든 시절 같이 있어주신 학원 원장님...
1. 제목이 곧 내용이라고 정말 제목이 다인 글이다. 이번 글은. 공지까지 띄어놓으면서 글 쓰기로 해놓고서 지금 올리는 것도 정말 양심없고 앞으로 글을 쓰지만서도 전과 같은 글을 쓰지 못할 것을 스스로 매우 규탄하기 위해 올리는 자학글이라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솔직히 말하면 글이 안써진지 어언 3년이 넘어간다. 내가 원하는 퀼리티로 안써진지가 어언 3년. ...
시, 에세이, 책, 소설, 잡글 등등 글쓰는 사업가 겸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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